[도서소개] 반딧불 반딧불이

[도서소개] 반딧불 반딧불이

저자 : 장석영
출판사 : 해드림출판사

일상이야기 바로가기
출판이야기 바로가기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적 언어를 말하지만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우리가 표준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이는 개개인의 잘못된 언어습관이나 지역 간 방언의 다양성 그리고 시대에 따라서 생멸을 거듭하는 유행어의 사용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하지만 잘못된 어휘나 비속한 어휘, 사투리, 유행어 따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말하는 이의 교양과 품위를 떨어뜨리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에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억제하고 표준어를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좋은 언어 습관이 길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말, 우리의 습관

언어는 습관이며 그 습관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학생이나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작은 토씨 하나까지도 신경을 써서 사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언어는 학습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표준어를 향한 여정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우리말 바로쓰기’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고 매월 한 차례씩 원고를 보낸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첫 원고를 보낼 때는 바쁜 일상을 핑계로 약속 날짜를 미뤄 보내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예정일보다 며칠씩 당겨 보내는 일이 습관처럼 되었다.

그동안 표준어로 알고 사용했던 많은 단어가 비표준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것을 풀어내려 공을 들이다 보니 재미가 쌓여갔던 것이다. 결국 지면을 채우기 위해 힘들었던 많은 시간은 내 자신에게 우리말 실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간혹 어떤 이는 일상의 말은 생물 같이 변화하는데 다중이 쓰는 말이라면 일상에서 변화된 말을 쓰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고 묻기도 한다. 물론 언어는 늘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언중이 규범적 언어를 경시하고 틀린 말이나 사투리를 좇는다면 그 사회의 언어생활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언중은 자기가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와 용법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표준어 사용의 필요성과 재미

필자는 독자들의 이러한 생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 교육청에 보낸 원고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본 책은 잘못쓰기 쉬운 단어, 혼동하기 쉬운 단어, 복수 표준어 등 언어생활에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를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본 책에 나오는 각종 예문은 우리말을 익히면서 시적 감흥이 절로 느껴지도록 사랑을 소재로 했다.

어휘에 대한 군더더기 말은 가급적 자제하고 문법적 이론을 가미하여 남녀노소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또한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이나 글쓰기에 바쁜 작가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우리말을 사용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쁜 시간 중에도 책 편찬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하순철 선생님, 홍선자 선생님, 전대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저자 맥파 장석영

마치며

일상이야기 바로가기
출판이야기 바로가기

* 해당 내용은 장석영 수필가의 [반딧불 반딧불이]에서 해드림출판사의 허락하에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