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왜 죽으면서 동시에 살아있을까?

‘양자역학’ 이야기 중에,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도대체 왜 상자 속에 갇혀 있는지 궁금하셨나요? 고전 물리학의 상식을 뒤엎는 이 기묘한 이야기는 전공자에게도 난해한 영역입니다. 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왜 죽으면서 동시에 살아있을까? 천재 물리학자들의 고민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참고자료] 과학·기술의 역사 <시라토리 케이 著>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완성한 ‘보이지 않는 세계’의 법칙

【1분 순삭 요약】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①에너지는 덩어리다
플랑크는 에너지가 연속적이지 않고 알갱이(양자)처럼 띄엄띄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함.
②물질은 파동이다
드 브로이는 입자인 줄 알았던 물질도 파동의 성질을 갖는다는 ‘물질파’를 주장함.
③위치는 알 수 없다
하이젠베르크는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히 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불확정성 원리’를 증명함.
④보면 변한다
보어의 ‘코펜하겐 해석’은 관측하는 순간 확률적 파동이 붕괴되어 현실이 결정된다고 설명함.
⑤고양이는 좀비?
슈뢰딩거는 관측 전까지 생사가 중첩되어 있다는 해석을 비판하기 위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을 제안함.

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왜 죽으면서 동시에 살아있을까? 1
양자역학의 태동

I. 고전 물리학의 붕괴와 양자역학의 태동

뉴턴 역학의 한계와 플랑크의 발견

연속적인 세계에서 불연속적인 세계로
20세기 초, 물리학은 막스 플랑크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시까지의 고전 물리학, 즉 뉴턴 역학(F=ma)의 세계에서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플랑크는 “빛의 에너지는 띄엄띄엄한(불연속적인) 값을 가진다”는 혁명적인 가설을 내놓았다.

디지털의 시초가 된 양자 개념
이것은 현대 컴퓨터의 디지털 처리(0과 1)와 유사한 개념이다. 1900년 학회에서 발표된 이 내용은 당시 물리학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으며, 심지어 제안자인 플랑크조차 자신의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고전 이론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할 정도였다.

빛과 물질의 이중성(입자이자 파동이다)

아인슈타인의 광양자설과 광전 효과
1905년, 아인슈타인은 빛이 파동의 성질뿐만 아니라 입자(광양자)의 성질도 갖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빛의 세기가 아닌 진동수에 따라 전자의 에너지가 결정된다는 사실은 빛이 (플랑크 상수 × 진동수)라는 에너지를 가진 알갱이임을 증명했다.

드 브로이의 물질파 이론
빛이 입자면서 파동이라면, 물질도 파동일 수 있지 않을까? 1923년 루이 드 브로이는 ‘물질파’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물질이 흔들리며 날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파동이 겹쳐 강해지는 곳에 물질이 존재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 이론은 1927년 데이비슨-거머 실험을 통해 전자의 회절 무늬가 관측되면서 사실로 입증되었다.

II. 양자역학의 완성과 불확정성의 세계

파동 방정식과 불확정성 원리

슈뢰딩거의 파동 방정식 등장
오스트리아의 에르빈 슈뢰딩거는 드 브로이의 물질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1926년 ‘파동 방정식’을 발표했다. 이는 미시 입자의 상태를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도구로, 양자역학 확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반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1927년 ‘불확정성 원리’를 내놓았다. 전자의 위치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원리다. 위치를 정확히 알려고 하면 운동량이 불확실해지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는 측정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자연 자체의 본질적인 한계임을 시사한다.

천재들의 기여와 노벨상
양자역학은 한 명의 천재가 아닌 여러 학자의 협업과 경쟁으로 완성되었다. 막스 보른의 통계적 해석, 볼프강 파울리의 배타 원리 등이 더해지며 1920~30년대 물리학은 황금기를 맞이했다.

III. 코펜하겐 해석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닐스 보어와 코펜하겐 학파

보어의 원자 모형
닐스 보어는 러더퍼드 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자가 특정 궤도에서만 에너지를 잃지 않고 회전한다는 양자 조건을 도입했다. 이는 원자를 양자역학적으로 해석한 최초의 시도였다.

관측이 실재를 만든다(코펜하겐 해석)
보어와 그의 제자들은 “전자는 관측하기 전까지는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관측하는 순간 파동이 붕괴하여 입자가 된다”는 코펜하겐 해석을 내놓았다. 즉, 관측 행위 자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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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

확률적 해석에 대한 반발
슈뢰딩거는 코펜하겐 해석의 ‘관측에 의한 파동 수축’을 비판하기 위해 사고실험을 제안했다. 상자 안에 50% 확률로 붕괴하는 방사성 물질과 독가스, 그리고 고양이를 넣는다.

생사가 중첩된 고양이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상자를 열어 관측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살아있는 상태’와 ‘죽은 상태’가 중첩되어 있어야 한다. 슈뢰딩거는 이것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지적했다.

현대 물리학으로의 확장
이러한 논쟁을 거쳐 양자역학은 완성되었고, 오늘날 다세계 해석이나 평행 우주론 같은 다양한 해석으로 발전하며 현대 과학 기술의 토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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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베레출판社 <「과학·기술의 역사」를 한 권으로 통째로 알 수 있다> 시라토리 케이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