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기-상채기 【잘못 쓰기 쉬운 어휘】

생채기상채기 잘못 쓰기 쉬운 어휘】 이해하기와 예문입니다. 일상에서 잘못 쓰기 쉬운 단어, 혼동하기 쉬운 단어, 복수 표준어 등 언어생활에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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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기 쉬운 어휘

(1) 생쥐새앙쥐

[글마당]
“낮말은 새가, 밤 말은 새앙쥐가 듣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사랑이에 대한 내 마음은 한결같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죽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내 사랑이뿐입니다.”

[마당질]
“새앙쥐는 ‘생쥐’의 잘못이다. 이는 본말과 준말 중,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은 경우이다. 생쥐는 쥣과의 하나이다. 몸의 길이는 6~10cm, 꼬리의 길이는 5~10cm이다. 유전학ㆍ의학ㆍ생리학 따위 여러 가지 실험용이나 애완용으로 기르며 야생종은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가을하기]
“낮말은 새가, 밤 말은 생쥐가 듣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사랑이에 대한 내 마음은 한결같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죽을 때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내 사랑이뿐입니다.”

[이삭줍기]
생쥐(〇) 새앙쥐(✕)

  • 본말과 준말 중,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음 (표준어 제14항)

(2) 생채기상채기

[글마당]
“진달래가 처연하게 피어있는 산 속 묘비 앞에서 상채기가 난 얼굴로 흐느끼는 여인의 가련한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세상 모든 슬픔이 그녀에게 향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마당질]
“손톱 같은 것으로 할퀴어지거나 긁혀서 생긴 작은 상처를 상채기 또는 생채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바른 표현은 ‘생채기’이다. 일반적으로 생채기를 상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자어 상처의 ‘상傷’자에서 유추해서 그런 것 같다. 상처는 생채기보다 크게 흠집을 낼 정도로 다친 자리를 말하며 ‘상처’는 한자어이고 ‘생채기’는 고유어이다.”

[가을하기]
“진달래가 처연하게 피어있는 산 속 묘비 앞에서 생채기가 난 얼굴로 흐느끼는 여인의 가련한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세상 모든 슬픔이 그녀에게 향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이삭줍기]
생채기(○) 상채기(×)

  • 상처傷處 ː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 피해를 입은 흔적. ≒창유.
  • 가련하다可憐 ː 가엾고 불쌍하다.
생채기

(3) 서낭당-성황당

[글마당]
“안개는 끈끈하게 허리를 휘어 감고 바람은 부드럽게 귓불을 자극합니다. 동구 밖에서 희망님을 기다리다 성황당 앞까지 가 돌탑에 기다림의 흔적을 얹어 놓았습니다. 사랑은 기다릴수록 깊어지나 봅니다.”

[마당질]
“마을 터나 부락을 지켜 주는 서낭신을 모셔 둔 곳을 서낭당 혹은 성황당이라고 부르는데 표준어는 서낭당이다. 서낭의 원말은 성황城隍이다. 이것이 후대로 내려오면서 토속신으로 변하게 되었다. ‘서낭’은 서낭신과 같은 의미로 ‘서낭신’이 붙어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가을하기]
“안개는 끈끈하게 허리를 휘어 감고 바람은 부드럽게 귓불을 자극합니다. 동구 밖에서 희망님을 기다리다 서낭당 앞까지 가 돌탑에 기다림의 흔적을 얹어 놓았습니다. 사랑은 기다릴수록 깊어지나 봅니다.”

[이삭줍기]
서낭당(〇) 성황당(✕)

  • 귓불 ː 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 ≒귓밥
  • 혼령靈魂 ː 영혼.
  • 성황 ː 서낭의 원말.

 

(4) 세간세간살이

[글마당]
“사랑이의 세간살이는 단출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과는 창문을 열고 아침 해를 바라보며 불어오는 바람에 입 맞추며 화초에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이가 일을 마치고 꽃으로 물든 언덕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마당질]
“‘세간살이’는 ‘세간’의 잘못이다. 세간은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을 말한다. ‘세간’이나 ‘세간붙이’라고 해야 한다. 세간과 비슷한 의미의 말로 ‘살림’이 있다. 살림은 한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이라는 뜻이 강하지만 집 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이라는 뜻도 있어 ‘살림이 늘어나다, 살림을 장만하다.’처럼 쓸 수 있다.

살림살이는 살림을 차려서 사는 일인데 여기에도 숟가락 ․ 밥그릇 ․ 이불 따위의 살림에 쓰는 세간이라는 뜻이 있다. 집안 살림에 쓰는 물건은 세간 ․ 살림 ․ 살림살이라고 하나 세간살이라는 말은 없다.”

[가을하기]
“사랑이의 세간은 단출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과는 창문을 열고 아침 해를 바라보며 불어오는 바람에 입 맞추며 화초에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이가 일을 마치고 꽃으로 물든 언덕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알곡 담기]
세간(〇) 세간붙이(〇) 세간살이(✕)

  • 단출하다 ː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일이나 차림이 간편 하다.
  • 화초花草 ː 꽃이 피는 풀과 나무 또는 꽃이 없더라도 관상용이 되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꽃나무

 

(5) 생뚱맞다쌩뚱맞다

[글마당]
“이슬 내린 숲길을 걸어가면서, 희망이는 사랑이에게 ‘메마른 마음밭에 꽃을 피우는 사랑은 죽음보다 아름답다.’고 말하자, 사랑이는 희망이에게 쌩뚱맞은 소리라며 사랑은 표현이 아니고 감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마당질]
“쌩뚱맞다는 생뚱맞다의 잘못이다. 생뚱맞다는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아니하고 매우 엉뚱하다는 뜻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어색하다ㆍ어궁하다ㆍ어이없다ㆍ황당하다ㆍ얼쯤하다ㆍ뻘쭘하다 등이 있다. 여기에서 얼쯤하다는 주춤거린다는 뜻으로 약간 놀라거나 망설이는 몸짓으로 하던 동작을 갑자기 멈추거나 몸을 움츠린다는 뜻이고 뻘쭘하다는 어색하고 민망하다는 뜻의 속어이다.”

[가을하기]
“이슬 내린 숲길을 걸어가면서, 희망이는 사랑이에게 ‘메마른 마음밭에 꽃을 피우는 사랑은 죽음보다 아름답다.’고 말하자, 사랑이는 희망이에게 생뚱맞은 소리라며 사랑은 표현이 아니고 감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알곡 담기]
생뚱맞다(〇) 쌩뚱맞다(✕)

  • 어궁하다 ː 말이 막히고 궁하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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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상에서 잘못 쓰는 [생채기-상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해당 내용은 해드림출판사의 허락하에 장석영 수필가의 [반딧불 반딧불이]에서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